GMO 식품이란?

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입니다. 우리말로는 ‘유전자변형생물체’ 혹은 ‘유전자변형농산물’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수확량을 증가시키거나 병충해 피해를 잘 받지 않는 등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유전자재조합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농산물이나 축산물 등, 혹은 이들을 원료로 해 제조되거나 가공된 식품을 GMO 식품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GMO 식품의 종류

유전자재조합기술이 사용된 종류는 일반적으로 모두 GMO 식품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대표적인 GMO 식품으로는 사탕무와 감자, 옥수수와 대두, 면화와 카놀라, 알파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 7가지 농산물의 경우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대상에 포함하고 있어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다양한 GMO 장단점이 존재해서 앞으로도 연구가 활발할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GMO 식품의 장단점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런 GMO 식품을 왜 만드는 걸까요? 처음 GMO 식품이 등장한 것은 1996년입니다. 이때 처음으로 유전자 변형 기술을 활용한 콩과 옥수수가 탄생했는데요. 아프리카의 뜨거운 햇빛을 견뎌낼 수 있는 옥수수, 제초제에 저항성이 강한 농작물, 야맹증 치료를 위해 비타민A 성분을 강화한 곡물 등 다양한 종류가 등장했죠. 이런 GMO 식품들은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고,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도 존재하는데요. 그렇다면 GMO 장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GMO 식품 장점

GMO 식품은 아래와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성

GMO 식품의 원재료가 되는 GMO 작물은 유전자 변형 기술을 통해 특정 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갖추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해충 피해를 적게 입고, 높은 수확량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농약 관련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환경보호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GMO 식물의 재배는 농약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합니다. 또한 뜨거운 아프리카의 토양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변형이 이루어지므로 물과 같은 자원의 활용도 줄일 수 있는데요. 이런 특징 덕분에 토양이나 수질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자원의 절약으로 기후 변화에 보다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식품 안전성

GMO 식품은 개발 과정에서 특정 영양소의 함량을 높이거나 저장성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에 GMO 식품은 유통기한이 길어 식품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영양가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는데요. 농약 역시 적게 사용되므로 잔류 농약 관련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GMO 식품인 황금쌀의 경우, 비타민A 영양소의 강화를 통해 영양 결핍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GMO 식품은 위와 같은 장점 덕분에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활동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데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단점도 존재합니다.

GMO 식품 단점

소비자 선택권 제한

가장 대표적인 GMO 식품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부분입니다. GMO 식품이 대량으로 생산되고 유통이 될 경우, 소비자들이 비GMO 식품을 선택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인데요. 선택권을 제한하고 자연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표시 기준 부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GMO 식품에 대한 라벨링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농산물은 제조나 가공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남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는데요. 식용유나 당류, 간장이나 주류가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런 식품들에 대해서는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표시 기준이 없다보니 소비자들이 GMO 식품을 구별하거나 선택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한국은 2022년 기준으로 GMO 식품 226풍목이 승인되어 수입 및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GMO 식품 표시 대상으로 승인받은 것은 대두, 옥수수, 카놀라, 알파파, 사탕무, 감자, 면화 등 7가지 뿐입니다.

확실하지 않은 안전성

GMO 식품이 공개된 지 30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아직 GMO 식품의 장기적인 소비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인데요. 일부 연구에서는 GMO 식품이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GMO 식품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까지 GMO 식품의 위험성에 대해 확실하게 나온 것은 없어요.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죠. 이 상황 속에서 소비자는 건강한 식탁을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어요.

GMO 식품 표기 확인하기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GMO 식품에 대한 표기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품의 라벨에서 GMO 식품 여부를 확인하거나 비GMO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다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부분의 국가에서 GMO 식품의 라벨링에 대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GMO 식품을 섭취하고 싶지 않다면 유전자변형농산물 사용이 금지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가공식품 멀리하기

가공식품의 원재료에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GMO 식품의 위험성이 걱정되어 피하고 싶다면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하는 것이 좋아요. 통곡물이나 과일, 채소를 직접 구매해 조리한다면 가공식품이나 GMO 식품으로 인한 건강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식품으로 식단 구성하기

GMO 식품의 경우, 특정 식품군에 높이 분포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한다면 GMO 식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고려한 식단을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GMO 식품과 관련된 질문들(FAQ)